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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충북 단양 여행 가족과 가볼만한 곳, 신비로운 천연기념물 고수동굴 후기

by 다온또리 2024. 12. 26.

 

2024년 8월경 여름, 어디로 여행 가볼까 하다가 충북 단양으로 갔다 왔어요. 연인 부모님이 숙소 사장님 친절하고 잘 쉬다 왔다며 이야기해 주셔서 다녀갔답니다.

 

단양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고수동굴이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좀 시간이 흘렀지만 기억으로 남겨봅니다.

 

충북 단양 고수동굴
운영
시간 
하절기(4~10월) 09:00~17:00
동절기(11~3월) 09:00~17:00
가격표 어른 (만19세이상) 11,000원 어린이 5,000원
청소년
(중고등학생)
7,000원 경로(만65세이상),
장애인,국가유공자
5,500원
네이버 예약시 5%할인 / 성인기준 - 10,400원
단양 고수동굴 홈페이지 예약시 10%할인 / 성인기준 - 9,900원
전화번호 0507-1388-3072
주차장 고수동굴 주차장 - 주차비 3천원

 

고수동굴-간판고수동굴-입구
고수동굴 간판사진

1.  석회암 천연동굴 속 내부를 볼 수 있다.

 

충북 단양에 있는 고수동굴은 1976년 9월 24일,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되었어요. 자연유산으로 종유석, 석순, 기암괴석, 사자바위 등 고수동굴의 경관과 옆새우, 톡톡이 등 동굴 생물들을 볼 수 있어요.

 

금액이 적진 않지만 다른 것들과 패키지로 끊거나 '소노문 단양'과 같은 단양 내 숙박객 할인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.

 

주차하고 고수동굴까지 가는 중간에 정말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솔직히 좀 혼잡스럽더라고요.. 어찌 됐든 올라가면 고수동굴 관련된 전시관이 있는데 여기가 마지막 화장실이니 미리 다녀오시길 추천해요.

 

직원분이 장갑과 함께 고수동굴과 관련된 안내사항들을 이야기해 주셨어요. 장갑은 가져가셔도 되고 마지막 나갈 때 통에 반납해도 됩니다. (다른 농가나? 쓰인다고 했던 것 같아요)

 

단양-패키지고수동굴-탐험지도
단양 패키지와 고수동굴 탐험지도

2.  동굴 내부가 어둡고 길다.

계단이 700개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물도 있어 미끄럽고 어두워 손잡이를 꼭 잡고 다녔어요. 길도 구불구불 허리를 숙였다 지나가면서 처음엔 괜찮았는데 점점 더 깊어질수록 솔직히 조금 무서웠네요

 

아기? 어린아이? 와 같이 와서 어깨에 업고 계신 분 봤는데 솔직히 여기 아기랑은 올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스스로 몸 가눌 줄 알아야 될 것 같아요. 몸이 안 좋으시거나 너무 어린 가족과는 비추인 것 같아요.

 

고수동굴-내부
고수동굴 내부사진

 

동굴 관람하는데 1시간~ 1시간 좀 넘었던 것 같아요. 동굴내부에서 플래시 사용불가, 물 포함 음식물 반입불가인데 한 줄씩 동굴 내부 구경하면서 가는데 사실 물 생각도 안 나고 손잡이 잡으면서 사람들 쫓아가기 바빴던 것 같아요.

 

사진 찍는 것도 휴대폰 떨굴까봐 걱정해서 어느 순간은 딱 찍고 싶을 때만 찍고 눈으로 봤던 것 같아요. 동굴 내부 어두웠지만 직원분도 계시고 사람들도 북적북적해서 엄청 무섭진 않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.

 

전 온달동굴도 가봤는데요 온달동굴은 생각보다 덜 알려졌고 고수보단 길이도 짧지만 한번 가볼 법했어요. 그렇지만 확실히 동굴 내에 사람이 적고, 직원도 없고, 불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더 무서웠던 기억이 있네요.

 

고수동굴-회전탑남은-거리-안내판
고수동굴 내부 회전탑과 남은거리 안내판

 

중간에 가다 보면 포토존도 있고, 설명판도 있고 회전탑도 있는데요 한 발 한 발 조심히 다녔던 게 기억나네요. 남은 거리 길이 보면서 언제 나가나.. 하면서 빨간 판이 보이면 너무 반갑더라고요 100% 됐을 때 너무 좋았어요ㅎㅎ 

 

사람들 사진 찍으면 조금 기다렸다가 따라가고 하는데 한자리 너무 오래 있거나 조심해야 되는 구간에선 정체돼서 몇 분 동안 기다렸다 움직였어요. 고수와 온달 둘 다 갔는데 힘들었고 "당분간 동굴 갈 일 없겠다" 하면서 둘 중에 하나만 가도 됐겠다 싶었어요. 

 

고수동굴 속 덜 발굴된 건지 미개방분도 있다는데 개방되어도 굳이 거기까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. 그래도 단양 가서 유명한데 안 가봤다면 한 번쯤 가볼 법하겠다 싶었습니다.